[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이 강도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 인콰이어러가 10일 보도했다.
한국인 여성 박미경씨가 전날 낮 1시25분께 마닐라 케손시티 바랑가이 홀리 스피리트에 있는 커피숍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강도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무장 강도는 당시 이 커피숍에서 약탈하고 있었다.
엘메르 몬살브 현지 경찰서장은 이날 피해를 당한 다른 고객이 경찰 조사에서 강도가 박씨의 휴대폰을 빼앗으려 하자 박씨가 저항하자 박씨에게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몬살브 서장은 당시 강도가 이 커피숍에 직원들을 묶어 놓고 약 1시간 동안 약탈하는 동안 박씨가 커피숍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