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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후보단일화는 거쳐야할 과정"

김부삼 기자  2007.08.15 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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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조순형 의원은 15일 범여권 대선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후보 단일화는 한번은 거쳐야 될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며"후보 단일화의 가장 우선이 되는 기준은 국민 지지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에 출연해"후보 단일화는 국민 지지도가 어느 쪽이 더 높으냐에 따라서 이뤄져야 하는데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거기에 전부 따른다는 정치적 합의가 선행돼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이었던 입장에서 선회한 배경에 대해 "이념이나 노선 차이 등으로 통합이 안된 상태에서 단일화가 어렵다고 생각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졌었다"면서 그러나 "한나라당의 집권을 반대한다는 큰 입장을 같기 때문에 대선 전략에 입각해서 단일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과 민주신당의 합당은 정치적으로 당대당 합당이기 때문에 국정실패 세력을 아무런 절차나 반성이나 사과도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며 열린우리당이 통째로 참여한 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그는 검찰의 '도곡동 땅 차명소유' 중간수사 발표와 관련, "적어도 준사법기관이고 수사기관이라면 엄격한 사실관계에 입각해서 법률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인데 그냥'제3자의 것으로 보인다' 는 식으로 여러가지 해석의 여지를 남겨둔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발표"라면서 "지금이라도 수사를 더 해서 명명백백히 밝히지 않으면 대선에도 큰 혼선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명박 후보측에 대해서도당사자들이 출두도 안하고 수사에 협조도 하지 않고 검찰을 비난하고 규탄만 할 게 아니라 자료를 제출하고 검찰에 출두해서 의혹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