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업차 중국을 방문한 북한 무역업자들이 노래방에서 한국 드라마 삽입곡을 즐겨 부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6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최근 중국에 나온 대방(무역업자)들이 저녁이면 꼭 현지 노래방에 간다"면서 "북한 무역업자들이 즐겨 부르는 한국 노래는 트로트로 태진아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 오승근의 '있을 때 잘해' 등이 이들의 18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간부들은)기본적으로 트로트를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한국 드라마에서 나왔던 노래(OST)를 유창하게 부르는 나이 많은 간부들도 있다"면서 "그동안 한번도 듣지 못했던 한국에서 유명한 트로트 여가수 장윤정의 노래를 부르기에 집에 가서 찾아봤더니 사극드라마 '이산'에서 나왔던 '초혼'이라는 노래였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