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현지시간) 16살 소녀에게 자신은 컴퓨터 조작법을 알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78살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구글이 주최한 전세계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한 행사에 참석, 이같이 고백했다.
이날 행사는 스포츠와 예술 그리고 기술을 통해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것을 목적으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점자 자판과 태블릿, 비디오 카메라 등 여러 가지 기기들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행사 도중 스페인 출신의 알리시아라는 소녀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컴퓨터를 이용해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 하는지 물었는데 교황은 "진실을 알고 싶니? 나는 사실 기계들을 잘 다룰 줄 모른단다. 컴퓨터도 어떻게 조작하는지 알지 못한단다. 부끄러운 일이지"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