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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코드' 대중문화 반은 즐겨 본다

정춘옥 기자  2007.08.14 1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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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피프린스1호점 등 동성애 코드를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들이 인기를 얻는 가운데, 우리나라 5명중 1명은 동성애 코드가 있는 작품을 즐겨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 동성애 소재 드라마/영화를 ‘거부감이 들어서 잘 안보는 편’ 이라는 응답이 50.2%였으나, 20.5%는 ‘호기심에 즐겨보는 편’ 이라고 답했다.
동성애 소재 작품에 대한 선호는 남성(15.9%)보다 여성(24.9%)이 10%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이나 케이블에서 방영되는 동성애 소재 미드등의 주 시청층이 여성인점과도 일맥상통하는 결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20대가 동성애 소재 작품을 즐겨본다는 응답이 23.8%로 가장 많았고, 30대(22.7%), 50대 이상(20.7%) 순이었으며, 40대가 15.5%로 가장 낮아 동성애 관련 작품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역별로는 제주(47.9%)를 비롯해 대구/경북(26.5%), 대전/충청(25.7%) 응답자가 동성애 소재 작품을 즐겨본다는 응답이 많았고, 반면, 강원(14.8%) 및 서울(16.2%)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이들 작품을 즐겨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8월 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