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비용절감과 추가적인 재정적자 감축 조치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0.5%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프랑스에 재정적자를 해소할 추가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사팽 재무장관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며 "올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랑스 정부는 재정적자 감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도 재정적자 추가 감축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프랑스는 올해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4.3%로 예상했지만, EU 집행위는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프랑스의 올해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4.1%로 더 낮게 예상했다.
이는 재정적자 폭을 GDP의 3% 이내로 유지한다는 EU 집행위원회가 요구한 안정성 협약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프랑스의 재정적자 감축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