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코닥 사는 헐리우드의 유명 영화사들과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디지털 영화제작의 시대에도 계속 영화필름을 제작하기로 했다.
로체스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본명은 이스트먼 코닥)는 2006년 이후 매출이 96%나 떨어졌음에도 퀜틴 타란티노, 저드 애파토우 및 크리스티 놀란 등 영화제작자들과 상담을 추진해왔다.
코닥은 4일밤 20세기 폭스사, 월트디즈니, 워너브러더스 엔터테인먼스, NBC유니버설, 파라마운트 영화사 및 소니픽쳐스 등에 계속 영화필름을 공급할 것임을 발표했다.
코닥의 경쟁사인 후지필름은 2013년에 영화필름의 생산을 중단했다.
제프 클라크 코닥 사장은 "필름은 오랜 동안 우리 문화의 중요한 일부분이었으며 지금도 그렇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코닥의 대변인 크리스토퍼 베론다는 올해 오스카 상에서 가장 많은 노미네이션을 받은 8대 작품 가운데 3편인 '보이후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및 '이미테이션 게임'이 필름으로 제작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