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인 도네츠크에 로켓탄이 터져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측은 이날 "도네츠크에서 로켓탄 공격을 받아 적어도 5명이 살해됐다"며 "이번 공격은 병원과 학교 6곳, 유치원 6곳에도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폭발음은 6번에서 7번 정도 있었다"며 "일부는 엎드려 있었고 비명을 질러댔다. 정말 무섭고 끔찍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해 사실상 지배를 하고 있는 우크라 동부 지역은 지난해 9월 평화협정 이후 잠잠한 모습을 보이다가 올해 1월 동남부 마리우폴에서 벌어진 폭격으로 민간인 30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다.
유엔은 올 들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의 교전으로 최소 220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