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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방문 北주민 줄어…18만여명

강철규 기자  2015.02.03 11: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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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해 중국을 정식 방문한 북한 주민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은 전날 공개한 '중국 방문 외국인 통계자료'에서 "지난해 중국을 찾은 북한주민 수는 18만4400명으로 2013년 20만6000명에 비해 약 2만명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중국을 방문한 북한주민 수는 2010년까지 10만명에서 12만명 사이에 머물다 2011년 15만명으로 급증한 뒤 계속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지난해부터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취업을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들은 8만9000명으로 전체의 절반 수준이었다. 회의 참석이나 사업상 중국을 방문한 사람은 3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줄었다.

관광 목적의 방문자도 전년의 절반 수준인 1500명에 그쳤다. 친지 방문 역시 3분의 1 수준인 100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방문자 수가 15만명, 여성은 3만명이었다. 

북한 주민들이 중국을 방문할 때 이용한 교통수단은 선박이 7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기차와 항공기, 자동차가 뒤를 이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