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은 2일 인권유린과 부패와 관련됐다고 알려진 베네수엘라 관리들과 그 직계 가족들에 대한 비자 발급 거부 방침을 밝혔다.
미국은 비자의 보안상 이 관리들의 인적사항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국무부는 전현직 베네수엘라 관리들이 그 명단에 들어있다고 말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 조치가 인권유린자와 그 가족들이 미국에서 환영받을 수 없다는 뚜렷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의원들은 오래전부터 베네수엘라 관리의 가족들이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지 못하게 조치를 취하려 부심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제재안에는 가족들이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