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의 산업 감독기관은 세계적인 전자상품 거래회사 알리바바가 가짜 또는 조잡한 불량품을 판매했다는 보고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뉴욕 증시 상장의 성공을 위해 이를 은폐하고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공개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타오바오와 T몰 등 자신의 판매 사이트에 불량품 및 무허가 생산업체의 상품들이 올라와 판매되는 것을 묵인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권리를 적절히 보호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이미 지난 7월에 작성된 것임에도 알리바바의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두고 지장이 있을까봐 공개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알리바바는 지난 9월 상장되어 첫 거래부터 최고의 기록적인 250억 달러의 자본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알리바바의 대변인은 회사가 그 보고서에 대해서 대국민 성명서를 준비하고 있던 중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