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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동맹 균열 시도 지속…日핵무장 경계도

강철규 기자  2015.01.28 13: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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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28일 한·미동맹에 균열을 내려는 이간책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최근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 역시 이간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친미세력이야말로 첫번째 청산대상'이란 기사에서 "지금 북남관계 개선의 중대한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심각한 도전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은 동족대결과 반통일의 원흉인 미국에 맹목적으로 추종하며 조국통일 위업을 해치는 남조선보수세력의 추악한 외세의존 책동"이라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미국에는 덮어놓고 아부굴종하며 인민들의 존엄과 이익을 팔아먹는 남조선 집권세력은 함께 손잡고 통일에로 나아가야 할 동족을 한사코 주적으로 대하면서 반공화국 대결과 북남관계 파괴책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이어 "이런 희세의 매국노들 때문에 우리 민족은 수십년 세월 미국의 항시적인 핵전쟁 위협 속에 살아오고 있으며 겨레의 간절한 숙원인 나라의 통일도 이룩하지 못하고 있다"며 "남조선 친미세력의 매국 반역 행위를 끝장내고 민족분열의 비극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요구, 민족사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노동신문은 '전패국의 오명을 영원히 벗을 수 없다'란 기사에선 일본정부를 겨냥, "일본은 결코 핵무장화야망을 버리지 않았다. 일본의 핵무기보유는 시간문제"라며 "일본은 핵무장화의 길이 곧 망국과 파멸의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만일 일본이 핵전쟁의 불길을 일으킨다면 영원히 전패국의 오명을 벗지 못한 채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