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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유엔 평화유지군, 시위대에 발포…3명 사망 수명 부상

강철규 기자  2015.01.28 09: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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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말리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은 27일 말리 북부 가오 시의 기지 밖에서 시위가 폭동으로 악화되자 이를 진압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고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그 과정에서 3명이 사망하고 수 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행인 목격자와 한 현지 라디오 기자는 AP 통신에 유엔군이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 평화유지군의 유엔 사무총장 특별 대표인 데이비드 그레슬리는 기자들에게 유엔군이 경고 사격만 했다면서 경위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말리는 2013년 프랑스군이 개입해 알카에다 계열의 이슬람주의 반군들을 몰아냈으나 최근 수 개월 이슬람주의자들과 투아레그족 반군들의 활동이 점증하는 한편 유엔 평화유지군에 대한 시위도 확산되고 있다.

27일에는 일단의 시위자들이 평화유지군 기지로 몰려와 돌과 화염병을 던졌다고 말리 주둔 평화유지군(MINUSMA) 대변인 올리비에 살가도가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