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페인 국방부는 26일 동남부에서 전개된 나토(NATO) 군사훈련에 참가한 그리스 F-16 전투기가 지상에 있는 항공기들에 추락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한 관리는 사망자 대부분은 외국인들로 보인다고 말했다. F-16 전투기가 추락한 로스야노스 군기지에서 불꽃과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았으며 구조대원들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번 NATO 훈련에 참여한 항공기들이 어느 정도 피해를 입었는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NATO 한 대변인은 이날 취재기자에게 추락 사고와 관련한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하며 스페인과 그리스 국방부로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