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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요르단과 여성 사형수 석방 협의

강철규 기자  2015.01.26 17: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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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은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잡혀 있는 고토 겐지(後藤健二)의 석방을 위해 요르단 등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질 석방을 위해 요르단에 파견된 나카야마 야스히데(中山泰秀) 일 외무성 차관은 "인질의 안전한 석방이야말로 변함 없는 일본의 목표로 포기할 수 없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정부는 인질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를 살해했다는 동영상의 진위를 계속 분석 중이라면서도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고토 겐지를 석방하는 조건으로 더이상 몸값 지불을 요구하지 않고 요르단에 수감돼 있는 여성 사형수 사지다 리샤위를 석방할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 요르단과 리샤위를 석방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 일각에서는 유카와와 고토가 위험을 무릅쓴 것에 대한 비난과 함께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보다 공격적인 외교 정책을 펴 이번 인질 사태를 초래했다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25일 IS의 유카와 하루나 살해를 비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IS는 근절돼야 하며 불관용과 폭력, 증오는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