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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1차 카리브해 국가 에너지안보 정상회의 개최…베네수엘라 석유원조 대체위해

강철규 기자  2015.01.25 15: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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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0여 년간 베네수엘라의 석유 무상원조에 기대어 살아온 카리브해 연안국들이 유가 하락으로 베네수엘라 경제가 흔들려 원조가 끊길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따라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생시에 남미 국가들에 석유를 제공하던 '페트로카리베' 프로젝트가 위기에 처하면서 미국이 이들 국가에 대한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워싱턴에서 26일 조 바이든 부통령이 주재하는 제1차 카리브해 에너지 안보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중남미 국가들의 베네수엘라 의존도를 낮추거나 끊기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계획은 몇 달 동안 마련된 것이지만 최근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하로 폭락하면서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베네수엘라의 경제난으로 원조를 받던 모든 인근 국가들까지 함께 경제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라고 이 회의를 조직한 전 국무부 특별담당관이자 에너지 컨설턴트인 데이비드 골드윈은 말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쿠바를 제외한 이 지역 국가 전부와 유럽연합대표, 유엔 대표 뿐 아니라 월드뱅크등 금융계 대표들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