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제르바이잔군은 23일 나고르니 카라바흐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아르메니아 군과 충돌해 아르메니아 병사 2명을 살해했다고 아르메니아 국방부가 밝혔다.

아르메니아 국방부는 양측의 충돌은 이날 오전 타부시주 베르드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충돌이 30분 동안 이어졌다고 밝혔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니 카라바흐를 놓고 10년 동안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다. 나고르니 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영내에 있는 산악 지역이지만 인구 대다수가 아르메니아인으로 이뤄져 있다.

양국의 군사적 충돌은 지난해 전례 없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이후 이번달 격화했다. 올해 초부터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과의 전투에서 약 10명의 병사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