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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유엔대표부, 신동혁 오류인정 계기 北인권보고서 반박서한

강철규 기자  2015.01.22 17: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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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가 22일 탈북민 신동혁씨의 자서전 오류 인정과 관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보고서의 내용을 반박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저명한 북조선(북한) 탈출주민(탈북자)인 신동혁씨가 자신의 경력을 일부 정정하고 사죄한 것과 관련해 북조선 유엔대표부는 21일 '신씨의 증언을 인용해 북조선의 인권침해를 비난한 유엔 조사위원회의 보고서는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서한을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 등에게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자성남 유엔대사 명의의 이 서한은 "이 보고서는 탈북자를 자칭한 자의 허위 증언에 기초해 있어 유엔에서 취급될 가치는 전혀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기자인 블레인 하든은 18일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신동혁씨가 자서전에 나온 장소와 시간 중 여러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씨가 오류 발생에 대해 매우 죄송해하고 있다. 그가 예전에 있었던 일들을 다시 떠올리는 일이 매우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고 신씨의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