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리마 보위는 19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내전과 폭력 등으로 두려움에 살고 있다며 유엔의 가장 강력한 기구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불평등 감소와 포용성 확대를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베리아의 평화 활동가인 보위는 부자들과 가난한 자 또는 인종이나 정치적인 신념과 관계없이 예전보다 더 위험한 세상에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위는 이날 유엔 안보리에서 발표한 기조연설에서 "삶을 의미있게 만든 모든 요소가 불안정으로 우리 곁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앙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으며 교육 그중에서도 소녀들의 교육 받을 권리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위는 "표현의 자유 그리고 파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언론의 자유는 과거의 일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보위는 "이번이 유엔 안보리에서 연설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유엔 안보리 15개 회원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수자를 현재의 5개국에서 7개국으로 늘리는 방안 등 개혁에 나설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위는 "문제가 무엇인지와 관계없이 국가 및 국제 문제에 대해 군국주의가 기본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됐다"며 "평화를 위해서는 시스템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