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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천 부평 어린이집 학대 일부 확인

21일 보육교사 조사 예정

박용근 기자  2015.01.20 12: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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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속보>인천 부평 어린이집 원생 학대 사건과 관련 인천 삼산경찰서는 20일 피해아동 3명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9일 피해아동 4명을 여성 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진술 조사를 받았으나 표현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부모들을 조사한 내용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혐의 입증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신고 접수 이후 18일까지 피해 아동 부모 10여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또 이날까지 피해 조사를 완료하고 21일 가해 보육교사 A(25·)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해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A씨가 상습적으로 아동을 폭행했는지와 폭행 동기 등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또 이 어린이집 원장이 A씨의 학대 행위를 은폐하려 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됨에 따라 동료 보육교사와 원장 등을 상대로 조사해 사실로 확인되면 처벌 한다는 방침이다.

A씨는 원아 910명의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 등으로 때리고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32월부터 해당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행 사실에 대해 시인하면서도 "한글공부나 선 긋기를 제대로 못 해 훈계 차원에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