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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천 어린이집 원생 폭행한 교사 사전 구속영장 신청

동영상 2건 추가로 확인

김민성 기자  2015.01.15 00: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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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민성 기자]<속보>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원생을 폭행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폭행으로 의심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 2개를 추가로 확인했다.

이 영상을 확보한 인천 연수경찰서는 15A(33.)씨를(아동복지법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자신이 보육교사로 근무하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 집에서 급식 판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원생인 B(4)양이 남긴 음식을 다시 먹이자 이를 뱉어다는 이유로 머리를 강하게 내리쳐 B양이 바닥에 내동냉이 치자 다른 원생들은 한쪽에서 겁에 질려 무릎을 꿇은 채 앉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과거에도 원생에 대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CCTV 동영상을 통해 A씨가 실로폰 채로 남자 아이의 머리를 가볍게 1차례 때리는 장면과 또 다른 남자 아이에게 점퍼를 입히는 과정에서 손으로 허리를 강하게 잡아당기는 모습 등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동영상 2건을 추가로 확인 했으나 폭행으로만 보기는 힘들다며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연수경찰서에는 뉴스 등을 통해 원생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학부모 15여명이 찾아와 자신의 아이도 보육교사인 A씨에게 맞아 입술에서 피가 났다고 주장 하는 등 피해자가 추가로 들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부육교사인 A씨는 지난 12일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습관을 고치기 위해 훈계 차원 이었다고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도 인천시 남동구의 한 보육원에서 보육교사인 C씨가 어린이집에서 낮잠 시간에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2살과 3살 된 남자아이를 바닥에 패대기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윤종기)인천지방경찰청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인천 지역 어린이 집에서 보육교사가 어린이를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 한다며 철저히 수사해 앞으로는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창원에서 해당 어린이집 폐쇄와 원장, 보육교사를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