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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러시아, 북한과 관계강화에도 한반도 비핵화 정책 견지"

강철규 기자  2015.01.14 09: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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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정부는 13일 러시아가 최근 북한과 관계를 강화하고 북한 지도자 김정은에게 올해 모스크바를 방문하도록 초청했으나 한반도 비핵화 정책에 대한 지지를 견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가 주최한 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청문회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로 인한 위협과 소니픽처스에 대한 해킹을 계기로 북한의 사이버 능력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었다.

성 김은 북한이 주동맹국인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고 이에 러시아는 일부 채무를 탕감해주는 한편 북한의 철도 사업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긴장상태에 빠졌으나 북한의 핵무기 개발 문제에 관한 공조관계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성 김은 러시아가 계속 북한 핵 관련 6자회담을 지지하며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