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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美대선에 공화당 롬니, 3차 도전…지지자 모임 등 발빠른 움직임

강철규 기자  2015.01.13 13: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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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전 공화당 대선후보 미트 롬니 부부가 이번 주말부터 과거 지지자와 선거 참모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 2016년 대통령선거를 향한 3차 도전이 가시화되면서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2012년 대선에서도 버락 오바마에게 도전했다가 실패한 롬니는 지난 9일 뉴욕 지역의 기금모금 사적 모임에서 3차로 백악관에 도전하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롬니는 또 10일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의 옛 지지자들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해 주 단위로 경선 후보를 선정하는 대선 가도를 출발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롬니는 2012년 대선에서는 선거 운동 초기부터 공화당 후보로 압도적인 선두를 지켰지만, 2016년 대선에서는 주지사 출신 몇 명과 현역 상원의원 등 공화당 내의 많은 경쟁자들과 맞서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로선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전 플로리다 주지사인 젭 부시로 이미 지난번 선거에서 롬니를 지지했던 똑같은 공화당 기금 후원자 집단을 대상으로 서서히 유세를 시작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부시는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가장 공격적인 경선 후보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미 기금 모금 작전에 돌입해 전국의 여러 군데 기부금 모금 회합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중이다.

이와 반대로 민주당 진영에서는 뚜렷이 부각된 후보군이 없이 전 국무장관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만이 후보군의 선두로 손꼽히고 있지만 아직 선거 출마 의사조차 공식 선언하지 않은 상태이다.

반면 미트 롬니의 2008년과 2012년 대선 선거본부장을 맡았던 짐 메릴은 이번 주말에 롬니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혀 2016년 대선 운동은 롬니가 가장 앞서서 첫발을 내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