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국무부는 북한이 한미 합동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단할 수 있다는 북한의 제안과 관련, "핵실험 가능성을 정기적인 훈련과 연결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협박"이라고 비난했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새로 핵실험을 실시한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의 약속에도 위배되는 것이라며 한미 연례 합동훈련은 방어 목적으로 약 40년 간 계속돼온 것으로 계획대로 실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프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즉각 모든 협박을 중단하고 긴장 완화와 비핵화를 위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프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과의 대화의 창은 지금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