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쿠바의 전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는 전설적 축구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에게 친필 서신을 보냄으로써 자신의 사망설을 일축했다고 남미의 대표적 TV 채널인 텔레수르가 12일 보도했다.
카스트로의 동정이 보도된 것은 약 3개월만이다.
텔레수르는 카스트로(88)가 서명한 편지를 마라도나가 들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 방송은 그 편지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을 채 그것만으로 그가 사망했다는 헛소문은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쿠바에서 자신이 주역으로 한 TV쇼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년 이상 공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건강 이상과 관련해 여러가지 소문이 나돈 카스트로는 이날 TV방송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피델 카스트로는 건강상의 이유로 2006년 대통령직을 동생인 라울에게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