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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의원 "법무장관 파리에 있었고…거리행진 참여할 美 고위관리 많았다"

강철규 기자  2015.01.13 09: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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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11일 파리에서 열린 대규모 반테러 거리행진에 미국 고위관리가 불참한 것과 관련해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마루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플로리다)은 12일 갈 수 있는 미국 정부 대표는 많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루비코 의원은 이날 CBS '디스모닝'(This Morning) 인터뷰에서 "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파리에 있었고 여의치 않으면 존 케리 국무장관이나 다른 고위관리가 가야만 했다"며 "파견될 수 있는 사람은 너무 많았다. 다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가장 오래된 동맹국의 테러 규탄 거리행진에 보다 더 지위 높은 정부 대표를 보내지 않은 것은 실수였다고 밝혔다.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파리 테러 규탄 시위에 전 세계 지도자 40여 명이 동참했지만 미국에서는 제인 하틀리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가 참여했다.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있었으며 조 바이든 부통령은 고향 델라웨어 윌밍턴을 방문했다. 또 존 케리 국무장관은 오래전 계획한 인도를 방문하고 있었으며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파리에서 열린 보안 회의에 참석 중이었다. 홀더 장관은 그러나 이날 거리행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백악관은 아직 이번 파리 거리행진에 정부 고위급 대표를 보내지 않은 것에 대해 해명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