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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불결한 돼지고기 판매한 110명 체포…질병으로 폐사한 고기 팔아

강철규 기자  2015.01.12 14: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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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경찰은 병으로 폐사한 돼지의 고기를 판매한 11개 그룹을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로 단속해 총 110명 이상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11일 용의자 중 75명이 이미 구속되었다고 말하고 식품안전 단속 담당관 여러 명도 직무 유기 혐의 적용 여부 심사를 위해 검찰에 출두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1000t 이 넘는 오염된 돼지고기, 그런 고기와 기타 불결한 다른 고기에서 짜낸 48t의 식용 돼지기름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지난 2008년부터 축산농가와 농부들로부터 병으로 죽은 돼지들을 헐값에 사들여 잘라 팔았다고 장관은 말했다.

그런 가축들은 위생적으로 처리해서 버려야 하는 것이지만 이들은 식품안전 관리 업무를 받고 있는 당국에 뇌물을 주고 면역 증명서를 발급받아 판매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문제의 돼지고기는 이미 후난(湖南)성, 허난(河南)성, 광시(廣西)성을 비롯한 11개 성의 시장에 풀려나갔고 일부는 베이컨이나 햄 등 가공식품으로도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