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34)이 2015 호주아시안컵 한국과 오만의 A조 1차전을 찾는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박지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VIP자격으로 초청 받아 오만전을 관전한다"고 밝혔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박지성은 전날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쿠웨이트의 개막전을 관전한 뒤 이날 바로 캔버라 스타디움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과 오만의 A조 1차전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박지성의 이번 오만전 관전은 AFC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협회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경기 전·후 대표팀 후배들을 찾거나 경기장에 응원 온 호주 교민들에게 인사를 나눌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지성은 지난 2011 카타르아시안컵 일본과의 4강전에서 A매치 출전 100경기를 채운 것을 끝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었다.
2000년 레바논 대회를 시작으로 첫 태극마크를 달며 아시안컵과 인연을 맺어온 박지성은 그동안 A매치에 100경기에 나와 13골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5월 현역 선수에서도 완전히 은퇴한 뒤 제2의 축구인생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홍보대사로 임명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