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태국의 군부가 지명한 의회가 축출된 잉락 친나왓 전 총리에 대해 쌀 수매와 관련된 농업보조금 착복 혐의로 탄핵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탄핵이 가결되면 잉락은 앞으로 5년 간 일체의 정치 활동이 금지된다.
지난 5월22일 쿠데타를 일으킨 현 군부가 뽑은 국회의원들은 9일 중 이 사건을 심의하며 이달 말께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잉락 전 총리는 쌀 수매 보조금 문제로 국가반부패위원회에 기소되기 하루 전에 법원의 직무 유기 판결에 의해 자리에서 쫒겨났다.
반부패위원회는 잉락 전 총리가 총 40억 달러에 달하는 국가재정 손실을 입힌 농업보조금 제도를 중지시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회에 탄핵을 권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