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태국에 평양주재 대사관을 개설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9일 "문성모 태국주재 북한대사가 7일 위싸누 끄레아응암 태국 부총리에게 평양에 상주대사관을 개설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문 대사는 "평양에 태국대사관이 개설되면 태국 투자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 양국 간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문화교류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위싸누 부총리는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하려면 재정 문제 등 몇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태국 정부 관련 부처 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