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7일 발생한 파리의 주간지 샤를리 엡도에 대한 테러 참사로 전세계에 테러 규탄과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세계 도처에서 수천 군중들이 가두에 나서 이 살인을 규탄하는 한편 소셜미디어에는 '나는 샤를리(Je Suis Charlie)'라는 위로의 슬로건이 넘쳤다.
이날 테러가 발생한 현장에서 가까운 파리 동부의 공화국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나왔다. 그 행진은 언론인들이 주도했으나 참가자들 대부분은 언론과 무관한 계층들로써 새삼 언론자유와 결속을 과시했다.
그 비슷한 모임들이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정면,그리고 마드리드 브뤼셀 니스 등 도처에서 열렸으며 침묵기도도 눈에 띄었다.
이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서는 "나는 샤를리"라는 선언들이 봇물을 이루었으며 인스타그람의 한 사용자는 에펠탑을 검고 흰색의 드로잉으로 표시하고 "파리를 위해 기도를"이라고 썻다.
다른 한 사용자는 "이슬람은 아름다운 종교다. 이 사건은 우리가 TV에서 본 것과 다르다. 테러리스트들은 진정한 무슬림이 아니다. 나는 샤를리"라고 썻다.
브뤼셀의 유럽연합(EU)본부 부근에는 약 1000명이 모여 조위와 분노를 표했다.
슈톡홀름의 프랑스 학생들 약 100명은 프랑스 대사관 정면에 헌화와 촛불 장소를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