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네시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8501편을 수색 중인 인도네시아 당국이 7일(현지시간) 수색 해역에서 꼬리부분 잔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주요 수색 목표물이었던 꼬리를 발견해 확인했다"며 거꾸로 된 에어아시아의 'A'가 분명한 꼬리 부분 잔해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전날 꼬리부분 잔해를 확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당국이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고 기종인 에어버스 A320-200는 블랙박스 2개가 모두 비행기 꼬리 근처에 장착돼 있어 항공기 꼬리를 발견하면 사고 원인을 밝혀내는데 도움되는 블랙박스 회수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아울러 수색 당국은 현재까지 40구의 희생자 시신을 발견해 인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해역은 해류가 강한 데다 해저에 부유물과 진흙이 많아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수색에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강한 해류 때문에 희생자 시신과 여객기 잔해들이 흩어지는 것으로 관측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