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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옥스퍼드대, 새 에볼라 백신 임상시험 시작

강철규 기자  2015.01.07 13: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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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최근 새로운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6일(현지시간) BBC는 다국적기업 존슨앤드존슨(J&J)의 얀센제약회사가 개발한 백신이 원숭이 대상의 1차 실험에서 뛰어난 예방 효능을 보여 인간에게 접종하는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옥스퍼드대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 9월부터 영국 웰컴재단과 영국 제약사 클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에볼라 백신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18~50세의 건강한 성인 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면역 효과를 높이도록 1차 접종 1~2개월 뒤 2차 접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옥스퍼드대 백신연구 그룹의 매튜 스네이프 박사는 "한 달 안에 모든 접종 참가자에게 에볼라 면역력을 생성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번 실험의 주 목적은 이 백신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J&J는 백신 시험을 3개월 안에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2단계 규모로 확대해 올해 중반에는 서아프리카 창궐 지역에 백신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스위스 제네바대도 부작용 우려로 한때 중단됐던 머크 뉴링크제네틱스의 백신 실험을 재개했다.

한편 J&J는 임상시험 시작으로 GSK, 머크와 에볼라 백신 개발 경쟁을 본격화 하게 됐다. GSK와 머크의 백신은 이미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

J&J의 백신은 두 개의 다른 주사를 접종하는 방식으로 GSK와 머크와는 다른 형태로 접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