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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12일 신년회견…집권 3년차 구상은?

윤두현 홍보수석 “경제혁신 3개년 계획·남북관계 구상 밝힐 예정”…대북메시지 주목

김부삼 기자  2015.01.07 23: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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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2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집권 3년차 국정구상을 밝힌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일정과 형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예산이 편성돼 집행되는 첫 해로 경제를 어떻게 활성화시키고 도약시킬지에 대한 대책과 국정운영 방안, 남북관계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힌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의 올해 신년 기자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 부처 장관, 대통령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전망이다.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먼저 새해 구상을 밝히고 이어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 진행된다.

기자회견 시간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시간반 정도 했다고 하는데 아직 시간의 제약은 두고 하지는 않는다(는 입장)”며 “다만 그동안의 관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당초 70분 가량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박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상세한 답변을 내놓으면서 예정시간보다 10분 이상 길어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신년 구상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방법론으로는 노동·금융·교육·공공기관 등 4대 구조개혁과 확장재정 및 규제개혁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를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을 맞는 올해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남북 정상회담 용의를 내비친 만큼 이에 호응하는 파격적인 제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밖에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에 따른 인적쇄신에 대한 답변이 나올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