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은 7일 “정치불신을 극복해야 경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경제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 퇴임 이후 중진의원 자격으로 첫 공식회의에 참석하며 현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 시작을 알렸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가 너무 어렵고 한국경제도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문제는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인식이 국민에게 뿌리 깊게 잡혀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우리는 보수정당으로서 자유, 인권, 민주주의 같은 가치들을 굳건히 지켜가면서 또 한편으로는 국민 삶의 질 개선, 국민 행복의 길을 찾아가는 데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며 “당으로 돌아와 이런 일들을 충실히 잘 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전날 세월호 배·보상법 여야 합의와 관련해서도 “앞으로도 세월호 인양문제 등 진상조사위가 시작되는 과정이 남아있다”며“이 과정에서도 우리 새누리당은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을 우선 생각하고 진도군, 안산시 피해지역을 늘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올해 청양의 해인데 청양이 상징하는 평화 정의 청렴 이런 신조들을 우리가 굳건히 잘 지키면서 당이 서로 배려하고 화합해서 굳건한 단결을 이뤄야 한다”며 “그래야 당이 튼튼해지고 올해 4월 보궐선거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꼽히는 이 의원은 4선 중진으로 해양수산부 장관 취임 한 달 여 만에 세월호 참사를 맞이하며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팽목항 지킴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유가족들과 현장에서 호흡하며 사태 수습 최일선에 나섰고, 박 대통령으로부터 '공직자의 참된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