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두 개의 리비아 정부 가운데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고 있는 리비아 정부는 5일 리비아 전투기가 그리스 유조선이 동부 항구 입항 승인을 받지 않고 수상하게 움직여 폭격했다고 밝혔다.
아흐메드 알 메스마리 정부 대변인은 전투기들이 이날 두 차례 다마에서 공격했다며 이후 정부가 현지 발전소가 의뢰한 유조선이라고 알렸다고 밝혔다.
그리스 관리들은 이번 폭격으로 라이베리아 선적 아레보에 타고 있던 승무원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알 메스마리 대변인은 AP 통신에 "우리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다마는 '이슬람 국가'(IS) 무장그룹에 충성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근거지다. 2011년 내전 발생과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자 사망 이후 리비아 내부에 무장세력이 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