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신용카드 이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일 금융산업전망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에 민간소비가 회복되면서 소매매출이 늘고 카드대출 수요가 커질 것 등으로 인해 신용카드 이용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또 카드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현금서비스․카드론 수수료가 인하되면서 카드대출 관련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신용카드 사용에 대해 일부에서는 과열졍쟁의 재연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금융감독당국이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있고 카드회원 역시 정상 소비 패턴을 유지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러나 “ 카드 발급기준 완화 등의 영향으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