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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산회사들, 잠비아의 대폭 증세에도 채굴 중단 않기로…"대화통해 세금 조정할 것"

강철규 기자  2015.01.04 14: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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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잠비아가 최근 2015년 예산 증액을 위해 광산회사에 대한 세금을 대폭 인상하는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지만, 중국의 광산회사들은 잠비아에서 채굴작업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수도 루사카의 양요밍 중국 대사가 밝혔다.

새로운 증세안은 지하 광산에 대한 광물 로열티 세금을 6%에서 8%로 올리고 노천광산의 경우 20%까지 올리는 내용으로 되어 있으며 이미 대통령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이에 여러 광산회사가 반발하면서 세금을 올릴 경우 조업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양 대사는 잠비아 국영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조업을 중단하는 것은 이 문제를 푸는 최선의 방책이 아니며 앞으로 정부와의 협의에 따라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중국의 광산 회사들이 잠비아 주민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장기간 계약과 협력을 통해 잠비아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협상을 통한 원만한 해결을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