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벌어진 가운데 범여권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지사가 최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전 시장은 지난주보다 2.6%p 상승한 39.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와 동일한 지지율(28.3%)을 보인 박근혜 전 대표와의 격차를 8.2%p에서 10.8%p로 소폭 벌린 것이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두 후보간 격차가 두 자릿수로 다시 벌어진 것은 지난 6월 세째주 이후 4주 만이다.
범여권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손학규 전 지사는 지난주보다 3.8%p 상승한 11.8%p의 지지율을 기록해 탈당직후 10%를 넘은 이후 처음으로 10%를 다시 넘어면서 리얼미터 조사 가운데 최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4위는 5.0%를 기록한 정동영 전 의장, 5위는 3.3%의 지지율을 보인 이해찬 전총리가 차지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2.3%로 6위,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1.6%로 7위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동안 전국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069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이번 여론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