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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조총련 "美·쿠바 국교정상화는 美정책 파탄"

강철규 기자  2015.01.01 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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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친북 동포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1일 미국과 쿠바 간 국교정상화를 미국 외교정책의 실패로 규정하며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조선과 쿠바는 사회주의 수호의 전우/최고영도자의 축전으로 연대성 표시'란 기사에서 "조선(북한)은 미국의 반쿠바봉쇄책동을 일관하게 반대배격해왔다"며 "쿠바의 사회주의 위업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보면 두 나라의 국교정상화합의는 미국의 시대착오적인 정책의 파탄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조선신보는 "쿠바와 미국의 국교정상화는 조선국내에서도 사람들의 화젯거리로 되고 있다"라며 "미국이 제재와 압력으로 세계에 대한 지배와 간섭을 일삼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는 것이 항간의 평가"라고 강조했다.

또 "조선은 올해 3월의 시점에서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나라의 분열에 직접 관여한 트루먼 행정부로부터 현 오바마행정부에 이르기까지의 대조선정책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며 "미국이 더 늦기 전에 시대착오적인 정책과 그에 따른 모든 조치들을 전면 철회하는 정책적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