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출시된 에로 영화 가운데, 네티즌이 뽑은 영예의 에로영화 패러디상 1위는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패러디한 ‘호로자식을 위하여’가 차지했다.
영화 포털 시네티즌(cinetizen.com)이 전국 네티즌들을 상대로, 에로영화 패러디 제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5.3%가 ‘호로자식을 위하여’를 꼽아서, 2위 ‘좋지 아니한가’의 패러디작 ‘크지 아니한가’(12.9%)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3위는 한국전력공사를 패러디한 ‘한국정력공사’(11.2%)가 차지했고, 뒤이어 ‘101번째 프러포즈’를 패러디한 ‘첫경험만 101번째’가 7.9%로 4위의 영예를 안았다.
그 외에 눈길을 끄는 제목은 ‘친절한 금자씨’를 패러디한 ‘처절한 금자씨’가 4.3%로 7위에 올랐고,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패러디한 ‘우리들의 흥분한 시간’이 8위에 올랐다. 아울러 ‘말죽거리 잔혹사’를 패러디한 ‘말죽거리 복상사’가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10위권 밖에서 관심을 끄는 제목은 ‘언니가 간다’의 패러디 ‘누나가 간다’(1.6%), ‘연예가중계’의 패러디 ‘에로가중계’(1.4%), 국가대표 축구팀 서포터즈 ‘붉은 악마’의 패러디 ‘굵은 악마’(1.2%),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패러디 ‘러브 섹슈얼리’(1.1%), ‘방과후 옥상’의 패러디 ‘정사후 옥상’(0.8%), ‘싸움의 기술’의 패러디 ‘입장의 기술’(0.7%), ‘비열한 거리’의 패러디 ‘비열한 섹스’(0.7%),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패러디 ‘섹스따윈 필요없어’(0.6%)가 아쉽게 10위권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