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1, 2위의 초고속 열차 생산업체 두 곳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병했다.
모두 국영기업인 CNR사와 CSR사는 합쳐져 CRRC가 된다고 상하이 주식거래소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목적은 최고급 철도 장비 생산을 위해 "국제적 선도 능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초고속 철도망을 가지고 있지만 열차들은 주로 프랑스, 독일, 일본 기술에 의존해 왔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성장하는 국제 초고속열차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자체 초고속 열차 생산을 시도 중이다.
이번에 합병된 두 회사는 원래 하나였다가 2000년에 분리되었으며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철도망의 모든 철도차량 중 80%를 생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