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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시신40구 수습…잔해도 발견[종합]

실종기 사흘 만에 잔해 발견…바다위 시신 화면 방송

강철규 기자  2014.12.30 23: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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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실종된 에어 아시아 QZ8501편 항공기를 수색하는 해역에서 최소 40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인도네시아 해군이 30일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시신들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인근 해역에서 실종기의 잔해들로 추정되는 물체들과 함께 발견됐다. 그러나 이 시신들과 물체들이 QZ 8501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한 공식 확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에어버스 320-200 기종인 8501편은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실종됐었다.

실종 사흘째인 30일 구조 당국은 수색 지역을 13곳으로 늘리는 등 수색 작업을 확대했다.

인도네시아 TV가 생중계한 구조 책임자의 기자회견에서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시신 한 구와 잔해로 추정되는 물질들의 모습이 보여졌다. 이를 지켜보던 탑승자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발견된 40구의 시신이 모두 구조에 나선 군함 한 척에 의해 수습됐다고 말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 아시아 죄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내 가슴은 온통 탑승자 가족들을 위한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 에어 아시아를 대표해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구조 책임자는 이 물질들이 8501편의 잔해인 것으로 95% 확신한다면서 바다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으며 이는 실종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엘리스티오는 모든 자원들을 잔해들이 발견된 해역에 집중 투입하고 있으며 수습된 시신들은 인근 칼리만탄주 팡칼란분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코 무르자트모조 인도네시아 민항국장은 항공기 승객용 출입문이나 화물칸 출입문으로 보이는 중요한 물체가 팡칼란분으로부터 160㎞ 떨어진 해역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수색 작업에는 선박 최소 30척과 항공기 15대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