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에어아시아 8501편이 실종된 지 3일째인 30일 수색 및 구조 작업에 항공기와 선박이 추가 동원됐지만, 아직 확실한 증거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수색 범위가 확대됐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의 헨리 밤방 소엘리스티오 청장은 이날 선박 30척, 항공기 15척, 헬리콥터 7척이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은 인도네시아 선박과 항공기이고 그 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에서 파견된 선박과 항공기가 수색에 동참하고 있다. 태국은 이날 항공기를 파견할 예정이다.
소엘리스티오 청장은 이날 날이 밝자마자 군 헬기 4대를 보르네오 섬 서쪽 빵깔란분 인근에서 방카섬과 벨리퉁섬 등 작은 섬으로 보냈으며 내륙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P통신에 “지금까지 아직 실종 여객기의 행방을 찾을 수 있는 신호나 확실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벨리퉁섬에 사는 어민들도 수색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해군도 이번 수색에 동참했으며 중국도 이미 해군 프리깃함이 남중국해를 수색하고 있고 비행기도 수색을 돕고 있다고 발표했다.
호주는 이날 이번 수색을 위해 오리온 항공기 2척을 추가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온 항공기 총 3대가 이번 수색에 참여하게 된다.
호주는 많은 거짓 보고와 소문이 촉발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 수색도 이끌고 있다. 이에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실종된 에어아시아 항공을 둘러싼 추측에 대해 미리 경고했다.
그는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많은 보고가 있겠지만, 실제 검증이 이뤄질 때까지 이에 대해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