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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첫 내각회의 주재

강철규 기자  2014.12.30 09: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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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다음달 첫 내각회의를 주재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대체로 의전적인 성격의 대통령을 보다 강력한 힘을 지닌 실권자로 변형시키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내년 1월19일 주로 총리가 매주 맡는 내각회의를 주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총리로서 터키 정계를 지배했으며 8월 첫 직선제 대통령에 선출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대통령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의회 시스템을 원한다며 정부 운영에 직접 개입하기 위해 좀처럼 대통령이 동원하지 않는 내각회의 소집 권한 등을 사용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