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민성 기자]<속보1보>흉기에 찔려 숨진 채 여행용 가방 속에서 발견된 70대 할머니의 살해 용의자가 서울에서 검거돼 압송 중 이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정형근(55)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수사본부가 차려진 인천 남동 경찰서로 압송 중 이다.
정씨는 29일 오후 7시경 서울 을지로5가 훈련공원에서 인근에서 걸어가던 중 서울 중부경찰서 공조 수사로 정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정씨는 지난 24일 인천시 남동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 흉기로 수차례 찔려 숨진 A(71)씨를 여행용 가방 속에 담아 버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해 왔다.
정씨는 A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 하루 전인 지난 21일 오후 4시경 인천 부평구의 한 재래시장에서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인근에 설치된 CCTV화면에 잡혔다.
또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인근 CCTV 화면에서 정씨가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고 여행용 가방을 끌고 가는 모습과 시신을 유기한 뒤 장갑을 골목에 버리는 장면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정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5일 공개수사로 전환 하고 수배전단을 배포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