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의 주요 여행사인 JTB는 2015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 수는 2014년보다 13% 증가한 연간 1500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여행사는 엔저 기조에 따라 외국인에게 유리한 쇼핑과 숙박 환경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개최되는 2020년까지 외국인 여행자 수를 연간 2000만 명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여행사는 “수도권과 간사이권 뿐 아니라 나가노현과 아이치현, 미에현 등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호쿠리쿠 신칸센의 연장 개통으로 도야마현과 이시카와현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인의 국내외 1박 이상 여행자는 2014년보다 1% 증가한 3억 730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외국여행은 0.4% 증가한 1700만 명, 국내 여행은 1% 증가한 2억 9030만 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4년은 소비세 인상과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절약 분위기가 계속돼 일본인 여행자는 국내외 모두 감소했다고 보고 있다. 당분간 소비자의 절약 지향성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승급과 여름 보너스 인상으로 여름 이후에 여행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