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4일 밤 출범한 제3차 아베(安倍) 내각이 25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새 내각은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로 강조하고 있는 '아베노믹스'의 추진에 전력을 기울여 오는 27일 각의를 열고 경기 부양을 위해 3조엔이 넘는 경제 대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새 내각은 또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포함한 안보 관련 법제도 정비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3차 내각에서 유일하게 새 각료로 임명된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 겸 안보법제담당상은 25일 오전 방위성에 출근. 취임식을 갖고 전임 아키노리 에토(江渡聡徳) 전 방위상으로부터 사무를 인계받았다.
이에 앞서 아베 총리는 24일 3차 내각 출범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포함한 안보 관련 법안을 내년 차기 통상 국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라면서 헌법 개정에 국민의 이해를 얻기 위해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베는 또 "아베노믹스를 확실하게 성공시키는 것이 최대의 과제"라며 아베노믹스의 계속 추진 결의를 다졌다.
안보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국민의 생명을 단호하게 지킨다는 결의는 흔들리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법안은 자위대 임무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내년 봄 이후 국회 제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