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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귀비농장 대체할 농업개발 대안 마련…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 협조로

강철규 기자  2014.12.25 12: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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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얀마 정부는 국내의 샨(Shan)주에 있는 두 군데의 양귀비 플랜테이션에 대체 작물을 경작하는 농업개발 대안을 마련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반(半) 관영 미디어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과의 협조 아래 로일렘과 호퐁 지역에서 추진될 예정이라고 미얀마 마약폭력방지 중앙위원회 의장과 코코 내무장관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얀마와 태국에서 이 같은 대체 농업 지역이 늘어남에 따라서 미얀마 정부는 중국과도 협의에 따라 미얀마 내의 2개 지역 양귀비 농장에서 이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코코장관에 따르면 미얀마는 이 같은 방식으로 양귀비 경지 면적을 지난해의 5만7800㏊에서 2014년 5만 7600㏊로 줄일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아편 생산량도 870t에서 670t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미얀마의 아편 생산량은 1999년부터 15년 계획으로 실시된 감축 계획에 따라서 2006년 이래 7년째 계속 줄어들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완전히 재배가 근절된 곳도 생겨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