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이 24일 오후 특별 국회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자민당 총재)를 제 97대 총리로 선출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따라 곧바로 내각 조성에 착수, 황궁에서 열리는 총리 임명식 등을 거쳐 24일 밤 공명당과의 연립에 의한 제3차 아베 내각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아베 총리는 당초 모든 장관들을 유임시킨다는 방침이었지만 정치 자금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아키노리 에토(江渡聡徳) 방위상 겸 안보법제담당상이 안보 관련 법제 정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유임을 고사함에 따라 나카타니 겐(中谷元) 전 방위상을 후임으로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상과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담당상 등 나머지 각료들은 모두 예정대로 재임한다.
이는 아베노믹스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인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24일 중의원 본회의의 총리 지명 선거에서 아베 총리는 총 470표 가운데 328표를 얻었다.